목차
서론
넷플릭스의 *The OA*는 최근 몇 년간 가장 난해하면서도 시각적으로 강렬한 SF 드라마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브릿 말링과 잘 바트망글리치가 만든 이 시리즈는 전통적인
내러티브의 형식을 뒤흔들며, 현실과 과학, 영성을 넘나드는 이야기에 시청자를 몰입하게
만듭니다. 이 글에서는 시즌 1과 시즌 2를 하나의 복잡하지만 통합된 다차원 세계로 묶는
핵심 주제, 캐릭터 변화, 형이상학적 개념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기본 전제: 디 오에이는 무엇에 관한 이야기인가?
처음엔 *The OA*는 시력을 잃고 실종된 지 7년 만에 시력을 되찾고 돌아온 프레리 존슨의
이야기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곧 훨씬 더 깊은 이야기로 확장됩니다.
프레리는 자신이 "디 오에이(The OA)", 즉 오리지널 에인절이라고 주장하며, 차원을
넘나들었다고 밝힙니다. 시즌 전체는 자아, 트라우마, 인간 관계를 탐구하며, SF를 철학적
도구로 사용하는 독특한 방식을 취합니다.
시즌 1 하이라이트: 신비로운 세계관의 기반 마련
시즌 1에서는 프레리가 박사 햅에게 감금된 지하 감옥에서 네 명의 다른 포로들과 함께
갇혀 있는 장면이 주를 이룹니다. 햅 박사는 근사체험(NDE)에 집착하는 과학자로,
이 경험을 통해 ‘동작’이라 불리는 의식적 춤이 차원 간 포탈을 여는 열쇠임을 밝혀냅니다.
시즌 마지막에는 학교 총격 사건 속에서 프레리가 이 동작을 사용하며, 시청자는 그녀의
이야기가 진실인지 망상인지 혼란에 빠지게 됩니다.
핵심 요약:
* 차원을 여는 열쇠로서의 동작
* 프레리 이야기의 신뢰성에 대한 모호함
* 이야기하기라는 치유 방식의 강조
시즌 2 확장: 현실을 넘나드는 복잡성
시즌 2 *Part II*에서는 다중 현실 개념을 본격적으로 다루며, 프레리가 ‘니나 아자로바’라는
러시아 재벌 상속녀가 된 두 번째 차원을 배경으로 펼쳐집니다. 새롭게 등장한 인물
카림 워싱턴은 영적인 각성을 유도하는 게임과 얽힌 기술 기반의 미스터리를 추적하게 됩니다.
이 시즌은 디지털 영성, 평행 자아, 양자 의식을 다루며, 기존 세계관을 더욱 복잡하고
깊이 있게 확장합니다.
주요 전개:
* 다중 우주의 존재가 본격 확인
* 캐릭터의 평행 자아와 진화
* 과학과 영성, 기술이 융합된 서사
두 시즌을 잇는 연결고리
설정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지만, 시즌 1과 2는 반복되는 상징들(예: 문어 '올드 나이트'),
철학적 주제, 메타 서사 등으로 강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다섯 개의 동작은 여전히 차원을
넘나드는 연결 매개체이며, 시즌 1의 10대 그룹도 프레리와 감정적으로 이어져 있습니다.
특히 시즌 2는 이야기 자체가 의식을 가진 존재일 수 있다는 암시를 던집니다.
공통된 요소들:
* 동작과 차원 이동의 지속
* 반복되는 상징과 시각적 단서
* 이야기 자체를 차원 도구로 사용하는 메타 내러티브
왜 디 오에이는 시청자에게 특별한가
*The OA*는 단순한 드라마가 아니라 하나의 체험입니다. 명확한 해석을 제공하지 않으며,
장르의 경계를 과감히 넘나드는 이 시리즈는 호불호가 갈리지만 그만큼 깊은 인상을 남깁니다.
철학, 신비주의, 실험적 스토리텔링에 끌리는 시청자들은 *The OA*의 다층적 구조에서
특별한 몰입을 경험합니다. 두 시즌의 연결성은 다양한 해석과 커뮤니티 이론을 가능하게 하며,
그 자체로 큰 매력이 됩니다.
결론: 끝나지 않았지만 영원한 이야기
넷플릭스는 시즌 2 이후 *The OA*의 제작을 중단했지만, 이 드라마의 신화는 온라인상에서
여전히 생생합니다. 팬 포럼, 유튜브 해설, 레딧의 이론 분석 등은 매 장면을 해석하며 더 많은
이야기가 있을 것이라 믿고 있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떤 방식으로든 계속 이어질지 아니면
아름다운 미완성으로 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 *The OA*는 이미 스트리밍 시대 가장 대담한
서사 실험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습니다.
